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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에는 별로였던 충정로 술집 - 위드미치코

또냐 2022. 1. 24. 20:50

저녁 추운날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꼬지집을 갔어요~

 

위드미치코는 충정로 5호선쪽에서 2호선쪽으로 가는 작은 골목이 있는데

저는 버스를 타러 자주 왔다갔다 했어요

그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리뷰를 찾아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고

음식도 다 맛있어 보여서 전부터 오고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오게되서 많이 기대됬답니다

 

 

 

 

 

뒷장에 술종류가 더 많이 있는데 다 못찍었네요!

꼬치집이다보니 사케종류가 많이 있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저희는 모둠꼬치구이, 얼큰한 김치어묵탕(+우동사리), 그리고 생맥2개를 시켰어요

 

모둠꼬치는 10개를 시켰는지 8개를 시켰는지 가물가물한데

사진으로 꼬지개수를 세어보니 10개세트로 시켰나봐요 ㅋㅋㅋ

 

 

 

 

 

 

 

제일먼저 나온건 리코타치즈 샐러드인데 다 먹고난 후에 사진찍어야 한다는게 생각나서 못찍었어요

그냥 서비스로 먹기 무난했던 샐러드였어요!

 

꼬지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가지, 파, 베이컨토마토말이, 베이컨메추리알말이, 베이컨호박말이, 베이컨떡말이...

나머지 하나는 은행이였던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용ㅠ

아무튼 베이컨이 무진장 많았습니다. 

 

저희가 베이컨을 그렇게 좋아하지않는데 온통 베이컨 파티여서 아쉬웠어요..

베이컨 빼고 먹긴 했지만 야채에서 베이컨 향이 나서 더 아쉬웠어요 ㅠㅠㅠㅠ

 

고기는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약간 소고기와 돼지고기에서 고기 비린내가 나서 아쉬웠어요..

 

사실 여기를 오기 몇일 전, 김포에서 비슷한 곳을 갔다왔는데, 거기서도 꼬지를 먹었거든요!

저는 김포가 고기 질이나 양념이 훨씬 맛있더라구요 ㅎㅎ 

 

위드미치코는 양념맛이 너무 강해서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ㅠㅠ 

 

 

 

 

 

 

두번째로 시켰던 얼큰한 김치어묵탕(+우동사리) 입니다!

솔직히 오늘은 고기보다 이게 제일 기대됬었거든요!!

 

그런데 한입 먹자마자 음... 

 

다들 리뷰에서는 탄탄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던데 역시 대표적인걸 시킬걸..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라면스프맛 굉장히 많이 났어요.

조미료 치지 않고 시원~하고 맛있는거 그런거는 바라지도 않고

진짜 라면스프만 안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라면맛이 많이 나더라구요

이럴거면 라면먹죠...

비싼 돈 들여가면서 탕 시켰는데 ... 

저번에 갔던 김포 이자카야집에서도 어묵탕 먹었는데 ㅠㅠㅠ 이런맛은 아니였다구요...

 

 

아무튼 맛있게 먹긴 먹었지만 탕은 거의 남기고

꼬치만 먹다가 왔습니다

 

 

리뷰가 좋아서 되게 기대하고 갔었는데 저는 두번다시는 안갈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