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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마라도 회식당-물회와 전복죽

또냐 2021. 9. 11. 08:19

안녕하세요~
맛있는걸 좋아하는 또냐입니다^^

얼마전 포항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과 식당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 기준에는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가성비가 괜찮고 또 방송에도 많이 출연한 집이더라구요. 방송에 나온집이라고 해서 다 맛있는건 아니지만,
주변 지인분의 강추하는 맛집이라 소개해 드리면 좋을것 같아서요!
사람 입맛은 다르니까요~~


상호는 <포항 마라도 회식당> 입니다!
포항역과 차로 약 20분정도 걸려요.




최강달인 물회가 유명한 듯 하더라구요. 안에 해삼 멍게 등 이것저것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요.

그치만 저는 멍게를 싫어하므로
그냥 일반 물회와 전복죽을 주문했어요!






먼저 밑반찬과 소면이 나왔어요.
근데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해초무침만 한번 먹고 말았네요






그리구 매운탕.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매운탕을 줍니다.
물회를 주문해서 그런건지, 아님 다른 메뉴를 주문해도 다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어요.

국물은 칼칼하고 담백합니다.
큰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답니다!

같이 간 일행이 회를 잘 못먹어 걱정이었는데,
요 매운탕이 효자템이었어요ㅋㅋ







물회입니다.
보통은 다 섞어져서 나오는데 여기는 먼저 저 빨간 고추장 같은 양념장으로 재료를 섞고 난 뒤 물회육수를 넣어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양념장으로만 섞은 물회에요.
국물이 없어서 비빔밥 같은 비주얼이에요.
하얀 무채처럼 보이는게 배에요!

그래서 먹으면 달달~ 하면서 시원해요.
저렇게만 먹어도 맛이 괜찮긴 했는데,
물회 비주얼이 아니라는거~




물회에 넣을 육수입니다.
이 물회육수가 특허로 등록되었나 보더라구요.

메뉴판 아래 보면 물회육수 특허번호 라고 해서 적혀있어요.

궁금해서 한번 맛보았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어요...





아까 비빈 물회에 육수를 투하!
제가 알던 물회는 국물이 많은 물회였는데,
여기 물회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라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육수가 달아서.. 물회가 달아요
원래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는다지만, 저는 많이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안쪽에 배가 많이 들어있어서 더 단것같은 느낌.


그래서 양념장을 더 달라고 부탁드려 조금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달면서 짰어요...ㅋㅋ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야채랑 신선한 회 위주로 건져서 먹었답니다!

다만
국물파인 저는 원래 물회의 시원한 국물을 먹어야되는데,  못먹은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좀 많이 달달하다는 점만 빼면
다른곳보다 훨씬 풍성한 야채들과 회.
그리고 회가 싱싱하고 쫄깃해요!

그렇기에 국물맛이 더 아쉬웠어요.
간만 잘 맛았으면 인생물회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또르르르륵






요건 일행이 주문한 전복죽이에요
안에 전복이 엄청 크고, 두껍고 많~~~이 들어있어요.

여긴 전복죽 맛집

고소하고, 간간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서울로 포장해오고 싶었는데...

대신 전복죽은 시간이 좀 걸리나봐요.
주문할때 20분쯤 걸린다고 하셨었는데,
물회가 빨리나와서 그런지 물회 거의 다 먹어갈때쯤 나왔어요.

이집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은듯해요.
매운탕에 공기밥도 같이 먹으니 그런지
물회만 먹어도 허하거나 금새 배가 고프다거나 하는건 없었어요.

같이간 일행들도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11시쯤 갔음에도 5-6팀이 있었고,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는 걸로 보아 유명하고 맛있는 집이라고 느껴졌어요.

제 입에는 다소 아쉬웠지만,
다른분들에게 추천해도 좋을만한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