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목포여행을 다녀왔어요!
목포는 어릴적부터 대학까지 지내온 고향인데,
서울로 이사한 뒤로 내려가보질 못해서
추억여행 하는 느낌으로 다녀왔어요!
자주 갔던 식당들이 몇군데 있었는데
하당 평화광장에 있는 바지락전문점 <해촌>이
첫 타자였답니다!

평화광장 춤추는 분수 근처
할리스 커피숍 옆건물 1층에 위치해있어요!
근처에 스벅이나 이런저런 카페들도 많아서
밥 먹고 커피마시러 가기 딱 좋아요

코로나 때문인지
위생적으로 숟가락 젓가락이 개별포장되어있고
식탁위에도 종이커버가 깔려있어요
위생적이어서 좋긴 했는데
환경을 생각하면, 버려지는 것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밑반찬이에요
다 맛있었는데 특히나 김치종류가 완전 전라도 김치라서
젓갈맛 나고 진한 느낌이에요
배추김치는 묵은지 느낌이라
맨밥에다가만 먹어도 진짜 밥도둑!!
그리고 매실장아찌도 상큼새콤해서 입맛 돋아줘요!

정말 진~~~한
바지락육수
바지락을 들고 마시는 것처럼 진해요
낙지비빔밥이랑 바지락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날 낙지가 안된다고 해가지고
바지락죽과 바지락비빔밥을 주문했어요!


바지락죽
밥알이랑 당근, 녹두가 일반 죽집이랑 다르게
큼직큼직한 편인데 부드러워요
특별한 양념이 있는게 아니고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어서
일반 프렌차이즈 죽보다는 비릿한 맛이 날수도 있는데
먹다보면 괜찮아요!
저는 사실 비린맛을 잘 못느꼈는데
같이간 일행은 살짝 비렸다고 하네요


바지락비빔밥이에요
바지락 무침이 큰 대접에 나오고
공기가 따로 나와서
밥을 안에 넣고 비벼먹으면 되요!



바지락이 정말 푸짐하고, 쫄깃쫄깃함을 느낄수 있어요
매워보이지만 안에 배가 들어가있어서
하나도 안맵고,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나요!
단점은, 바지락에서 한번씩 돌이나 껍질을 씹을때가 있었답니다.
그냥 뱉고 다시 먹었어요ㅎㅎㅎ
목포 맛집이라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바지락 전문식당은 흔하지 않으니
목포 여행가시면 한번쯤 들려보시는거 어떨까요?